즐기며 살기
대전에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_오동선 벚꽃길 야간 드라이브
해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 있어요. 바로 대전의 오동선 벚꽃길이에요. 올해는 특히 일정이 빠듯해서 아쉽게도 밤 시간에야 겨우 다녀올 수 있었는데, 뜻밖에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돌아왔답니다. 오동선 벚꽃길은 ‘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’이라는 수식어답게 꽤 긴 구간 동안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예요. 차량으로 천천히 달리며 즐기면 약 40분 정도 이어지는데, 도로 양옆으로 늘어선 벚꽃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와요. 일부 구간엔 아직 덜 핀 곳도 있었지만, 대체로 만개한 벚꽃이 길 전체를 화사하게 감싸고 있었어요. 사실 이 길은 햇살이 비치는 낮에 찾아야 더 예뻐요. 밝은 빛 아래서 꽃잎이 반짝이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거든요. 그런데 이번에..
2025. 4. 10. 21:4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