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원역 근처 풍국면, 열무비빔국수와 별표국수 솔직 리뷰(내돈내먹)

 

지난 주말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친구랑 수원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자며 들른 곳이 바로 타임빌라스 3층에 위치한 '풍국면'이었어요. 쇼핑몰 안에 있어서 이동 중에 들르기 좋고, 간단히 따끈한 국수 한 그릇 하기에도 괜찮은 분위기더라고요.

 

이날 저와 친구는 각자 별표국수와 열무비빔국수를 주문했어요.

 

풍국면 타임빌라스 수원점 '별표국수' (가격 : 8,000원)

 

별표국수 – 5시간 우린 해산물 육수의 깔끔함

풍국면의 대표 메뉴답게 별표국수는 통영 멸치, 새우, 밴댕이 등을 넣고 5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진다고 해요.
그리고 이 집의 특징은 국수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인 40도에 맞춰 제공한다는 점! 실제로 받아보니 국물이 미지근해서 바로 먹기 좋았어요. 간도 알맞게 배어 있고, 국수는 쫄깃한 식감 덕분에 후루룩 잘 넘어가더라고요. 게다가 양도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해서,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하게 배부른 느낌이었어요.

 

풍국면 타임빌라스 수원점 '열무비빔국수' (가격 : 9,000원)

 

열무비빔국수 – 매콤하고 깔끔한 비빔양념장이 매력!

친구가 주문한 열무비빔국수는 한 입 먹자마자 “오, 이거 진짜 괜찮다!”며 감탄했어요. 

양념장이 자극적이지 않고, 적당히 매콤새콤해서 입맛을 당기는 맛? 쇼핑하느라 많이 걸어다녀서 살짝 지쳐 있었는데, 한 입 먹자마자 입맛이 확 돌아서 술술 잘 넘어간데요. (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서 저는 맛보지 못했지만, 친구의 후기를 대신 전해봅니다.)

 

 

반찬은 김치 하나뿐 – 아쉬운 구성

기본 반찬은 직접 매장에서 매일 담근 김치가 나오는데요, 비주얼은 살짝 아쉬웠어요.
색이 연하고 고춧가루도 적게 들어간 듯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좀 싱거워 보이는 인상이었지만, 김치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편이었어요. 국수의 깔끔한 육수 맛과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더라고요. 자극적인 반찬이 없어 오히려 국수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졌달까요. 진하고 강한 김치를 좋아하는 분에겐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, 부담 없이 국수를 즐기기엔 괜찮은 구성이었어요.

 

풍국면 타임빌라스 수원점 메뉴판&원산지표기

 

풍국면 타임빌라스 수원점 매장 내부

 

 

 

 

풍국면 타임빌라스 수원점

영업시간 : 매일 10:30~22:00
라스트오더 : 21:00
주소 :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134 3층