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엄두가 안 나는 생선구이. 결국 밖에서 제대로 된 생선 한 점 먹고 싶어 찾은 곳이 대전 모아식당이에요. 생선구이 전문 백반집으로, 대전 현지인들 사이에선 이미 꽤 알려진 곳이라고 하더라고요.(나만 몰랐던 맛집)
11시 30분쯤 도착했을 땐 매장이 한산했지만, 12시가 되기도 전에 만석. 예약 손님도 있었는지 테이블 차는 속도가 빨랐어요.
주문한 메뉴는 가자미 + 청국장 백반.
메인인 가자미가 통째로 노릇하게 구워져 나와요.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해서 따로 양념 없이도 밥이 잘 넘어가는 맛이었어요. 간도 세지 않고 딱 적당해서 물릴 틈이 없더라고요.
함께 나온 반찬 돼지불고기, 브로콜리 데친 것, 감자샐러드, 가지나물, 미나리나물, 열무김치는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깔끔했는데, 특히 미나리나물이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먹었어요.
청국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, 진하게 끓여져 나왔고 된장 느낌도 살짝 있어서 구수했어요. 다만 조금 짠 편이라 밥이랑 곁들여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매장은 연식이 느껴지는 외관이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. 테이블이나 식기, 물통까지 위생적으로 신경 쓴 흔적이 보여서 좋았습니다.
※ 주차 정보
매장 바로 앞에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고, 주변 골목에도 주차 공간이 어느 정도 있어요. 차 가지고 방문하셔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해요.
대전 선화동 모아식당
영업시간 : 매일 11:30~21:30
브레이크 타임 : 15:00~17:00
주소 : 대전 중구 보문로 307 모아식당
주차 : 매장앞 공영주차장, 매장주변 골목주차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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